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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에서 빛난 군인정신!
기사입력: 2023/11/02 [07:50]
 
 
 

 


최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사고를 수습하고 조용히 현장을벗어나 화제가 된 ‘고속도로 영웅’의 주인공이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돌진대대 장병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돌진대대 장병들은 10월 27일, 호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형버스를 타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경기도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방향)일대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를발견했다.

 

이날 병력을 지휘하며 복귀하던 3중대장 이광선 소령(진)은 갓길에불붙은SUV 차량을 발견, 불길이 거세고 추가적인 민간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대형버스를 화재현장 인근 갓길에 주차하고 중대원들과 함께 초동조치에나섰다.

 

 

*버스 탑승인원 : 39명(장교 2명, 부사관 9명, 용사 28명 안전을 고려하여 용사들은 하차하지 않음)


우선 사고 차량에 추가적인 탑승자가 있는지 빠르게 확인한 중대 간부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버스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하사 송하빈)를 실시하였다. 동시에 119신고 및 차량유도(중사 이교준 등 10명) 등 초동조치를 발 빠르게 이어갔다.

 

 

당시 화재사고 현장에는 화재 난 SUV 차주 1명만이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며 짐을 빼려고 시도 중이었고, 이미 차량의 절반이상이 불길로 뒤덮여 있는 상황이었다.

 

화재사고를 도운 장병들은 모두 같은 중대 소속의 간부들로 중대장의 현장통제에 따라 일사천리로 각자 임무를 분담하여 상황을 수습했다.

 

불길이 너무 거세 완전진화가 제한되자 이광선 소령(진)과 송하빈 하사는 차량 후방으로 이동해 운전자와 개인물품을 안전한 장소까지이동시킨 후 중대 간부와 함께 차량 전후방에서 안전통제를 실시하였다.

 

이후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차량의 화재가 완전 진화 된 것을 확인한 후 장병들은 조용히사고현장을 벗어나 부대로 복귀하였다.

 

현장에서 소화기를 들고 초기진화를 실시한 송하빈 하사는“별다른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중대 전우들이 함께한 덕분에 용기내어 앞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