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일부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장기간 동결로 인한 재정적자가 누적돼 요금 인상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등 유럽 주변국의 재정위기 그리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으로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경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소비자의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년 수준으로 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관리하는 쓰레기봉투료, 상수도요금, 하수도요금, 정화조청소료 등 지방공공요금 4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시는 당초 원가분석 및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인상요인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상수도요금, 하수도요금은 하반기에 물가상승률 이하로 인상하기로 했으나, 가계경제가 위협받고 가계부채의 압박을 받는 서민들을 위해 인상시기를 분산해 내년도에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한 시책으로 외식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평균가격보다 저렴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가격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통해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를 유도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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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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