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주부 연천의 자랑." 2012년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왕 등극을 축하합니다."
김미연 주부 연천의 자랑." 2012년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왕 등극을 축하합니다."
제4대 경기도민 퀴즈왕으로 영예를 차지한 김미연씨.
제4대 경기도민 퀴즈왕으로 영예를 차지한 김미연씨.
“경기도 퀴즈대회 연천군 대표로 참가하는 것으로 큰 의미를 두고 출전한 것이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왕으로까지 선발되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주위의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고 있어 되레 감사할 뿐입니다.”

회제의 주인공은 연천군 청산면 김미연씨(49.청산면 초성4리 69-1)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달 31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국제보트쇼 야외공연장에서 '2012년 상반기 경기도 바로알기 도민 퀴즈왕'으로 선발되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2011년 5월 제19회 구석기축제에서 연천군 바로알기퀴즈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연천군의 권유로 이번 경기도 대회에 참가, "예선전 탈락의 수모 보다는 중간탈락이라도 하면 체면은 유지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출전하게 되었는데 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대회의 우승의 영예를 안게되었다" 고 소감을 말했다.

김씨는 경기도 31개 시군 304명이 참가 3번째 0.X 문제에서 연천군이 탈락, 90명이 남은 패자부활전에서 골든벨 형식으로 용인시2명. 고양시2명, 안산시1명. 연천군1명 등 6개팀이 올라와 최종결승에서 용인시2명과 연천1명이 남아 최종 우승을 하게 되었다.

청산면 초성4리 리장(51.이다훈)의 부인인 김씨는 7순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2남1녀를 둔 가정주부로 식당까지 운영하면서도 승부욕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김씨를 주위사람들도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씨는 식당운영은 물론 늦둥이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두아이를 챙기기도 바뻐 공부할 시간이 없어 늦은밤 집으로 돌아와 짬을 내 1시간여 동안 경기도 역사에 관한 책을 보와 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음에도 김씨의 자랑은 큰딸인 단비(20.고려대)가 열심히 공부해 향토장학금, 학교 장학금 등을 받아오면서 공부해온 딸이 서울명문대학교까지 입학했다며 자신이 다하지 못한 공부를 큰 딸이 대신해 주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성4리에서 쌍둥이 엄마로 통하는 김씨는 아이들이(7.서윤, 서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려운점이 있다면 “지난해 12개울이 수해로 인해 유실되어, 현재 수해복구 공사로 찾아오는 이가 없어 식당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2개월째 영업을하지 못하고 있다‘는 김씨는 ”수해복구 공사가 빨리 끝나 예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12개울을 찾아와 초성리 주민 모두가 잘사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