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기춘(남양주을) 원내수석부대표는 18대 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제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와 11개 대형게이트를 강력 질타하면서 임기 내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

박 부대표는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 8종 세트(고려대, 소망교회, 영포라인, 서울시, 대선캠프, TK, 새누리당, 재계[현대라인[낙하산)에서 비롯된 11개 대형 게이트(이상득 영일대군, 최시중 방통대군, 박영준 왕차관, 민간인 불법사찰, 내곡동 사저, 자원 외교, 저축은행, SLS이국철, 영부인, 파이시티, BBK, 다스 게이트) 문제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결자해지만이 해결의 열쇠라 지적했다.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또, “재벌은 핏줄이 왠수고, 권력은 측근이 왠수다”라면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11개 게이트 문제를 말끔히 해소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당부한다”며 “또 다시 퇴임 후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슬픈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지 말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박기춘 수석부대표는 19대 의석수가 여야 간 150:150으로 균형이 맞춰진 점에 주목하여 새누리당에 상임위원장 증가 배분과 배분 시 정무위, 문방위, 국토위 등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이에 난색을 표하며 윤리특위를 갖고 가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또“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 왜 그토록 정무위, 문방위, 국토위를 사수하려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아마도 정무위는 저축은행, 문방위는 언론사 파업과 낙하산 사장, 국토위는 4대강과 맥쿼리 문제 등이 연루되어 있어 새누리당은 진퇴양난에 빠져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원구성 협상에 있어 새누리당의 청개구리 심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새누리당에 국회의장 자리를 민주당에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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