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오후 6:08:08 입력 굿모닝뉴스 > 포천뉴스

관인농협, 다문화가족 모국방문항공권 제공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지원으로 안정적인 한국정착 지원
 

본 사업은 (재)농협재단에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정착의지가 강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농업인 부부를 대상으로 2007년부터 모국방문항공권과 체재비(7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인농협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7가정에게 혜택을 주었는데 2023년에는 총4가정을 대상으로 혜택을 주게 되어 농한기인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다문화여성의 모국인 베트남과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2013년에는 1가정에게 친정부모를 초청하는 혜택을 주기도 한 바 있다.

2008년 이주여성과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최모(만49세)는 “머나먼 타국인 베트남에서 부모님, 형제와 생이별을 하고 오직 남편 한 사람만을 믿고 시집와 준 베트남 아내가 고맙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많은 걱정을 하였었는데 농협에서‘다문화여성대학’‘1:1맞춤농업교육’‘전통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매우 고맙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모국방문까지 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은 “인구 감소는 물론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관인면에서 다문화 가정의 출현은 자녀 출산에 따른 농업생산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로운 점이 많다.”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년 12월 말일자로 퇴직을 앞둔 농협중앙회 박윤경 시지부장은 “부모형제와 떨어져 낯선 땅에서 제2의 삶을 펼치는 이민여성농업인이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이 필요한데 관인농협은 농협중앙회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0여 년간의 농협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뒤돌아 볼 때 전국의 농협이관인농협 만큼 농업인 실익증진과 농촌 복지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준다면 농협 설립 이념에 따른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병용 대기자(dragon57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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