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운沼雲 김양호

거친 파도 헤치며 건너가세
겁먹지 말고 푸른 물결 위를 건너가세
아니 출렁이는 하얀 물거품을 건너가세

우리의 슬픔을 아는 자는 파도뿐이고
우리의 삶을 아는 자는 바람뿐이라네
괴로움 억압했던 모든 것을 파도에 던져놓고

오늘이 끝나면
일렁이는 파도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저 수평선 너머로 건너가세 다 같이 건너가세!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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