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새가 되어
김양호 대기자
- 기사등록 2022-09-29 12:28:27
- 한 마리 새가 되어
- 소운沼雲 김양호
- 나는 나를 사살했다
- 푸른 창공을 날아다니는
- 한 마리 새가 되리라!
- 풀잎에 이는 바람처럼
- 흔들리는 아침 이슬처럼
- 산천초목을 배회하는 새가 되어
- 이리 몰려다니며 저리 몰려다니며
- 나를 노래하며 우리를 노래하면서
- 안개처럼 피어나 흔적없이 사라지리라
- 산들바람에 한 마리 새가
- 저 넓은 우주로 훨훨 날아간다
- 나는 나를 사살했다.
저자 : 소운 김양호
◇김양호는 전북 전주 출생
◇월간 문학세계 등단
◇문학세계문인회 정회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15기 16기)
◇도봉문화재단 한글날(571)
백일장 심사위원
◇도봉 문인협회 시 분과 위원장
◇시집으로는 「관심」
「시가 익어가는 세상」등 다수
SNS 기사보내기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