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5월 8일 이한동 전 국무총리님의 2주기를 맞이하여 한길문화운동의 일환으로  박정근 교수님을 추대하고 윤봉길학회를 탄생시켰습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님께서는 인문학과 예술적 창조력이 진화하고 발전해야 인류사의 진정한 진일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이한동 전 국무총리님께서 윤봉길학회가 탄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것은 이미 1991년 군산대학교 독문학과 1학년 때  피터한트케의 “관객모독”의 연극 연습과 공연 때에 숙명적으로 예정되어 있었나 봅니다. 

 

저는 당시 저의 조부님께 들은 임강서원 선현분들의 가르침을 실천한 창주 이성길 선생님과 윤봉길 시인님의 삶과 이솝우화 '토끼와 여우' 공연 그리고 이해조 선생님의 신소설 “자유종”의 내용에 기반해 “관객모독”를 이해하며 초등학교 때 교회에서 한 성극과 학예회 때 연극을 생각하며 성공은 당연하고 공연을 마쳤을 때의 큰 파장을 예감했었습니다.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윤봉길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학자 맹자가 있고

서양으로 프랑스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에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들은 그러한 사람이 되어라.

- 윤봉길 시인님이 두 아드님에게 보낸 서신 속 시 -

 

이한동 총리님께서는 총리님을 기린다고 술을 준비하고 한 잔의 술을 따르기 보다 이와 같은 윤봉길 시인님과 같은 선현분들의 의로운 정신과 가치를 진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시간을 가지고 총리님께서 하시던 일들을 계속 해 달라 당부 하셨습니다.   

 

총리님의 뜻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인문학자 특히 국문학과 우리의 역사를 연구한다는 학자들을 '밥버러지'라 하셨는데 '도적'이라 세련되고 품격있게 표현하도록 이끌어 주셨다는 것을 2023년  5월 17일 깨닳게 되었습니다.  

 孔子(공자)님께서는 아름답지 않은 것에는 다가가지도 않았다며 渴不飮 盜泉水 (갈불음 도천수)란 말이 있습니다.   제자들과 가다 갈증이 나는데도 우물 이름이 도둑이 마시는 물이라 하니 갈증이 심했어도 마시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즉, 공자님께서는 渴不飮 盜泉水(갈불음 도천수), 아무리 괴롭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도 부정과 불의에 더럽혀지지 않도록 처신에 조심하라는 가르침을 남기신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이한동 전 국무총리님께서는 도적들이 따라 주는 술은 받지 않겠다며 오히려 스물다섯에 순국하신 윤봉길 시인님과 같은 마음 가짐과 자세로 우리가 살아 가라 권면하신 것입니다.

 

도천 道泉은 본래 공직에 나아가는 사람이 경천순민(敬天順民))을 다짐하며 마셨다는 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보다는 탐관오리와 같은 도적이 되니 盜泉水가 된 것이지요?    또한 하서 김인후 선생님의 선례도 이를 따랐고 총리님께서는 후대에게 다시금 하서 김인후 선생님의 가르침도 되세기도록 하신 것입니다.

저도 지난 2023년 5월 14일 아침에야 이 고사를 진화시키시어 저에게 술을 준비하기 보다 우리 총리님을 찾는 분들에게 윤봉길 시인님과 이형관 의인기자와 같이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억불천 億不千, 천이 아니라 억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상대할 방도를 찾아 하는 사람이 되어 총리님께서 하시던 일들을 함께 해 주시길 바라시는 마음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5월 17일 아침에  우리 이한동 전 국무총리님께서는 인의 仁義로서 인문학과 예술적 창조력이 인문학답게 진화하고 표현할 때 인류사는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께워 주시고자 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盜泉 도천을  도천 道泉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한길문화마을운동이며 한길문화마을운동은 곧 인촌 仁村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登白雲峯

(등백운봉) : 백운봉에 올라 - 李成桂 詩

引手攀蘿上碧峰

(인수반라상벽봉)

손을 끌고 담쟁이를 잡고 푸른 봉우리에 올르니,

一庵高臥白雲中

(일암고와백운중)

한 암자가 흰 구름 속에 높이 누워 있구나.

若將眼界爲吾土

(약장안계위오토)

만약 장래에 눈앞에 뵈는 땅이 내 땅이 된다면,

楚越江南豈不容

(초월강남기불용)

초나라든 월나라든 강남땅을 어찌 마다 하겠는가.

 

"정치는 중업(重業)이다(2018) "를  이한동 총리님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인의 仁義로서 한길문화마을운동을 통해  인문학과 예술적 창조력이 인문학답게 진화하고 표현되도록 하며 인류사의 진정한 발전을 이끌어 내면 대한민국의 통일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도 이룰 것입니다.

 

주체사상에 빠진 이들에 대해서도 그들을 잘 이끌어 주지 못한 총리님을 비롯한 선배세대의 잘못이라 생각하셨습니다.

지난해 2023년 6월 11일 울뫼숲 준비 모임이후 2022년 12월 3일 제1회 한길문화강좌를 갖고 올 2월 11일 윤봉길 & 이형관 예술학교 개강해 갖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통일 보다 우리의 통일은 너무나 늦어지고 있습니다.  편히 잠드시게 해 드리고 후대에 대한 염려를 덜어 드리는 것이 진정으로 추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님께서는 후대에게 추춧돌이 되어 주시고 디딤돌이 되어 주시고 희망이 꺼진 사람에게는 그 희망을 다시 살리는 부싯돌이 되어 주시고자 하신분이 었습니다.

1991년 여름 당시 전언으로 접하게 되신 피터한트케의 관객모독 연극연습과 공연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고 지켜 주시고 특히나 2주기를  스스로 기획하시어 주신 임무 수행 결과 자상하시게도 한국화한 피터한트케의 관객모독을 진화시키시어 우리의 정치개혁 뿐만 아니라 유교 등 인문학의 각성을 촉구하셨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시지만 1991년 가을 한국화한 피터한트케의 관객모독을 보신분들께서는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선비는 곁불을 쬐지 않는다 " 하시며, 하버드대학교 아시아분교가 아닌 ' 동두천 윤봉길문화마을 '을 만들도록 이끌어 주신 분입니다

2023년 8월 20일 세번째 일요일 오후 3시 도봉산역 인근에 있는 창포원 도봉평화진지내 도봉문인협회 창작실에서 매달 세번째 일요일 오후 3시 가질 예정인 윤봉길학회 주관의 윤봉길 & 예술학교學橋 황야문학 강좌 등과  10월 BOOK 경기 평화로 동두천 윤봉길문화마을 평화시 낭송대회, 11월 의정부시에서의 김대중학교 의정부지부와 효인성경기도협회 등과 함께 갖는 제5회 한길문화강좌와 윤봉길학회와 황해문학 문화제, 12월 연극 공연과 BOOK 경기 평화로 동두천 윤봉길문화마을 평화시 낭송대회 시상식 등에도 계속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 정치는 중업이다 "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과 통일을 이루어 나가는 BOOK경기도의 희망! <윤봉길 & 이형관 예술學橋> 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분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나눌 주요 내용은 10월에 예정된" ' 이한동 전국무총리님를 기리며, ' 정치는 중업이다 ' BOOK 경기 평화로 동두천시 윤봉길문화마을 평화시 낭송대회 " 와 "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 BOOK 경기 평화로 동두천시 윤봉길문화마을' " 등입니다.

이러한 계기가 되는 특별한 담론과 활동은 반제대일항쟁기 경기도 양주 출신인 독립운동가 윤원세(尹元世)[1890~1939] 선생님께서 양주군 자둔면 금오리[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거주하면서 천도교 양주교구장으로 이곳의 3·1 운동을 주도하신 역사와 1916년부터 천도교 의정부교구장으로 있으면서 천도교당 내에 야학당을 설치하여 생도들에게 일본 배척 사상을 고취시켰고 농촌 청소년과 부녀자에게 한글을 가르치신 것을 우리 시대의 관점에서 미래 지향적으로 재조명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과 통일을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1919년 전국 각지에서 독립 만세 운동이 전개되자, 윤원세 선생님께서는 3월 15일 고향 양주군 자둔면 금오리에서 이윤의(李允儀)와 함께 수백 명의 시위 군중을 이끌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의정부로 진출하려다가 일본 경찰에 저지되었습니다. 1923년 11월 27일 금오청년회(金梧靑年會)와 부인회를 조직하여 부락 갱생·부업 장려 등 농촌 계몽 운동과 성미(誠米) 운동에 앞장서고 1936년 8월 14일에는 멸왜(滅倭) 기도와 특별 모금 운동을 벌이기도 하셨습니다.

이 시대 봉선사에는 홍월초 대사님께서 계셨는데, 천도교의 교령인 의암 손병희 선생님께서 오시면 김성숙 선생님에게 보좌하도록 해 한용운 선생님 등과 3ㆍ1혁명을 계획할 때 김성숙 선생님께서 보좌하면서 자연스럽게 3ㆍ1혁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님께서 북경으로 유학을 가서 1924년 2월경 철학, 시, 단편소설, 문학 일반에 걸친 내용으로 『황야(荒野)』라는 문예지를 발간(격월간) 했습니다. 사무실은 베이징세계어전문학교 안에 두고, 출판비용은 회비로 충당하며 주요 집필자는 김성숙ㆍ김봉환ㆍ윤종묵ㆍ차응준ㆍ김규하ㆍ김천ㆍ한봉신ㆍ김봉수 등 이었는데 『황야』는 매호 40~50페이지 분량이었음에도 당시 베이징 한인사회에서 발행한 출판물 중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잡지로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윤봉길 시인님께서는 천도교 기관지 <개벽>이 폐간 되기 두 달 전인 1926년 6월호에 실린 이상화 시인님의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를 읽다가 눈물을 터뜨리고 대륙으로 독립운동을 떠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한동 국무총리님께서도 이 선례와 같은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지역주민과 국민들뿐만 아니라 윤봉길 시인님과 운암 김성숙 선생님과 같은 독립운동가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신 것이 아니실런지요?

박정희 독재를 경험하신 입장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민정당에 참여하셔서 오히려 전두환의 장기집권을 막는 역할을 하시며 국민과의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시고자 하신 것이라 사료되며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 또한 당시 윤봉길 시인님과 윤봉길 시인님의 가족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시고자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 나아가 정치인으로서 얼마나 많은 자리에서 거부할 수 없는 술을 드셨을까요? 우리 시대의 문화를 바꾸도록 하는 밀알이 되시고자 하신 것 같습니다. 1997년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 사무소를 공간적으로 유리한 여의도가 아닌 3.1 독립선언 유적지인 태화빌딩에 자리 잡으신 뜻도 찾는 분들에게 삼일혁명에 참여하신 분들의 마음을 되세기도록 하시기 위한 뜻이었을 것입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긴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기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네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움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은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개벽』 70호, 1926. 6)

 

10월 예정된 " 이한동 전 국무총리님을 기리며,  BOOK 경기 평화로 동두천 윤봉길문화마을 평화시 낭송대회 "를 함께 운영하며 시상의 뜻이 있는 단체와 기업은 네이버 '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희망연대 ' 밴드에 댓글을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윤봉길 & 이형관 예술학교學橋  참가 회비는 점심식사 등을 함께 할 비용 1만원입니다

언제나 의롭게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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