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래 시집 - 섬진강 페달밟기

시인 조금래의 『섬진강, 페달밟기』. 유년기 개인의 체험과 공동체 체험에 대한 회상이 전체적으로 흐르는 시집이다. 고향상실에 대한 회상공간으로서의 근원적 표출의식을 어렵지 않은 서정적 언어로 표출한다.

책머리에 | 조금래
평설 | 김경수

제1부 | 섬진강 다슬기
우면산
사고대
밤송이
섬진강 다슬기
방생(放生)
움직이는 눈사람이 되어
줄꽃
혹한
고공 유리창 닦기
가을의 서정
옹달샘
도백꽃
담장 아래 흐르는 바람
물수제비
유년(幼年)의 죄(罪)

제2부 | 가을밤 꿈의 스케치
가을밤 꿈의 스케치
회생(回生)의 땅
임종
어머니의 애창곡
장모님, 우리 장모님
깍두기
비빔밥
어머니
맑던 하늘에 눈꽃송이가
추억의 들판에서
어머니, 청무 밭에 서면 스리움이 출러입니다
출근 속의 행복
꿈속 전람회
인형놀이
묵은 호박
기저귀
병원놀이
외림리 꽃집에 가면
마늘을 까며

제3부 | 운무 속의 궁예
조적공 김 씨
회색 바람이 흐르는 물 컵
도시의 밤풍경
운무(雲霧) 속의 궁예
공중 페달 밟기
검정 단화
껌팔이
김덕수 사물놀이를 보며
대한민국 뉴스에 대한 단상
부활을 위한 변주곡
명동에서
효심원 저녁 풍경
상처
못 다 부른 그 노래
후유증
호미의 꿈

제4부 | 그대에게 가는 길
도?비바늘꽃
맥간공예(麥稈工藝)
그대에게 가는 길
사랑하는 이와의 여행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당신
도농동 버스정류장에서
아미그달라
그대 내 눈 멀어도
가자, 물푸레 섬으로
이른 봄의 소망
감출 길 없는 그리움
당신은 누구일까요?
당신이 그리워지면
일 년 같은 하루
그리움의 커피 한 잔
용문사 가는 길
물국수
가을 단상
짜깁기에 대한 미학
가슴 서로 뜨거워질 때
꿈의 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