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하늘물 모아 불암산도 산불 예방

수분, 먼지, 탄소 빨아들이는 이끼, 기후변화 대응 최적 

기사입력 2022-04-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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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하늘물 모아 불암산도 산불 예방

수분, 먼지, 탄소 빨아들이는 이끼, 기후변화 대응 최적 

지난 2월 24일, 천수텃밭 위 불암산 둘레길에서 등산객의 담뱃불로 추정되는 산불이 났다. 강원도 산불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2시간 동안 3천여평을 태웠다. 노원의 천혜의 자산이 타버리는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에 다시는 산불이 나지 않도록 주민들이 나섰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이은수)가 물모이 설치에 나선 것이다. 물모이는 불이 나 까맣게 타버린 땅에 구덩이를 파고, 불에 탄 나무 등걸을 엮어 만든 작은 댐이다. 빗물이 그냥 흘러가지 않고 그 곳에 고이고, 그 물이 천천히 땅으로 흡수되어 촉촉한 수분을 유치하며 산을 지킨다.

지난 4월 2일 한무영 교수의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선 여름에 70%의 비가 온다. 그걸 하수도로, 강으로 다 흘려보내 버리니 겨울에 가뭄이 온다. 가정에서 돈을 못 벌 것에 대비해 저축하듯 빗물도 땅에 저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3일에는 건국대 정권 교수가 나서 거기에 이끼를 더하자고 제안했다. “이끼는 거름이 필요 없다. 공기 중의 수분을 이용해 살아가면서 공기정화효과뿐만 아니라 자기 몸무게의 20배에 달하는 수분을 품는다. 산림복원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에 최적이다.”

이은수 대표는 “우리가 직접 키우고 관찰하면서 이끼를 도시농업으로 체계화하는 방안을 실천한다.”고 말했다.

노원도시농업의 물모이 워크숍 3탄은 4월 20일에 열릴 예정으로, 김한상 활동가 등을 초대해 옥상과 벽면에 이끼를 잘 키운 사례를 배운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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