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밤 하늘에>

대표 고명진 17.04.03 10:53 
 

 <밤 하늘에>

 

오랜만에 문득

밤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 내 곁에 없지만

오늘 밤도

이 하늘아래 함께 있다는 생각에 

따듯한 행복을 느낍니다.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 밤하늘을 보는 시간은

당신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늘 내가 맘에 안 들어 엇 나고

늘 당신의 마음을 훔치려는

밤 도독처럼 나를 대해도

그저 난 나라는 존재의식이

당신 가슴에 조금은 자리하고 있다고 믿기에

그래서 나는 참 행복합니다.

오늘 밤 저 하늘이 

영원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나도 당신 생각을 잠시쉴 수 있으니 ㅡㅡ

 

-고명진

SNS 기사보내기
백제문학 대표시인 고명진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