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한동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회고록을 발간했다. ‘정치는 중업(重業)이다’ 라는 제목이다. 정치는 국사(國事)를 조직하고 이끄는 최고의 업이라는 의미이다. 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6.25동란을 경험했고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장남으로서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하여 고등고시를 거쳐 법조인으로서의 생활과 정치입문과정, 의정활동과 국무총리 재임 시의 활동 등을 소상히 기술하고 정치인으로서의 소회와 당부를 담담하게 서술하였다.

 정치인의 회고록은 정치적인 기술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여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간하는 경우가 많다. 세월을 거치면서 자신의 합리화나 변명 등을 나열하여 여론의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