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하루 장맛비
竹泉 모상철
끝이없는 길위에 토닥거림
발걸음 앞에 머뭇되고
여울져오는 장맛비는
우산위을 마구 토닥인다
두고온 마음이
떼구르르 구르고
톡 톡 터지는 물방울 위에
아름다운 날 들 을 띄우면
어릿되는 님의소리
바람결인가
그 숨소리 아름답다!
소나기 사이로 다가온
그대의형상
바람따라 방울 방울 떠돈다
스스락 스스락 부벼되는
대나무숲 에 찾아와
댓잎사귀 위에서 또르르르
어수선함 을 담고 떨구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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