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회장 박준영)과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으로 후원금(2천만원)을 포천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박윤국 포천시장,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 강주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박민규 재단운영 본부장, 한기남 복지환경국장, 안광호 시민복지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2021년 3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개원을 앞두고 경기북부지역(포천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주민건강증진을 위한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원하게 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준영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주민건강을 위해 조금이나마 포천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포천시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윤국 포천시장은 “성금을 후원해 주신 을지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준영 회장의 사재 출연을 통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15일 간 코호트 격리됐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직원들에게 사재 1억 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2013년 타계한 을지재단 설립자 고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의 전 재산 172억 원을 다른 유가족과 함께 을지학원과 병원에 기부하는 통 큰 나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난 1997년에는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범석학술장학재단을 설립, 현재까지 약 21억 원의 장학금, 약 20억 원의 연구비 지원 및 약 20억 원의 범석상 상금을 지급했다. 또한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복지증진을 위해 제12보병사단 을지부대에 2010년부터 총 2억여 원의 나라튼튼 방위성금을 사재로 지원했다. 2011년에는 학교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2017년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기금 1억원을 각각 사재 출연하기도 했다. 이홍우 기자.

SNS 기사보내기
이홍우 편집위원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