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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 21대 총선..'포천의 후보들'"분열의 한국당, 지역 보수정치계에 활력 가져올 것인가?"
굿모닝뉴스 김병용 편집인  |  굿모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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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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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오후 6:16:54 입력 아침을 여는 신문 굿모닝뉴스 > 기자수첩

<기자수첩> 제 21대 총선..'포천의 후보들'
"분열의 한국당, 지역 보수정치계에 활력 가져올 것인가?"

 

▲ 김병용 굿모닝뉴스 편집인.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정치권이 때 이르게 가열되고 있다. 중앙정치는 선거제도를 중심으로 한 패스트랙으로 강 대 강 충돌을 빚고 있다. 충돌의 핵심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받아 드릴 것 인가?’이다.

연동형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도만큼 의석을 배분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소선구제에서는 30%대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의석의 50%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10%대의 지지를 받는 정당은 의석의 10%인 30석보다 훨씬 적은 의석을 차지해 원내교섭단체도 꾸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국민의 다양한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논의해 왔다.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받아드리게 되면 현행의 이익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추진하는 것은 야당의 지지를 끌어내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개혁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또한 현재의 정당지지도를 고려하면 연동형비례대표제의 가장 큰 이익은 중소정당 특히 정의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정의당의 약진이 경우에 따라서는 정국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현재 자유한국당에서는 받아드리기 쉽지 않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크게 반발을 하고 있다. 패스트랙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고,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장외 투쟁을 정치권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호의적이지 않다. 우선 패스트랙은 과거 법안의 직권상정, 즉 날치기가 아니다. 법안 논의를 시작한다는 선언적 의미가 더 크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헌법수호, 독재타도를 외치며 지나치게 과민, 과열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움직임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당대표 선출과정에서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합리적 중도를 표방한 오세훈을 선택한 민심과 다르게, 친박 등 태극기부대로 상징되는 강경보수의 지지를 받는 황교완이 대표로 당선된 것이다. 그 후 자유한국당은 꾸준히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주장을 당론화해왔다. 예컨대 ‘여전히 자신의 죄를 부정하고 있는 박근혜의 석방요구’와 같은 것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태극기부대 즉 강경우파의 주장에 휘둘리는 모양이다. 그러면서 황교안과 나경원은 경쟁적으로 총선이 아니라 대선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각 당의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여야 공통으로 지지가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자유한국당의 총선에 긍정적일까 하는 것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우선 각 당의 지지세가 모이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자유한국당은 극우성향, 노년층의 지지가 결집하고 있지만 중도성향의 표심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최근의 경기불황과, 지지부진한 북미 간 협상으로 중도층의 지지가 빠져나가던 더불어민주당에게 표심이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180만이 넘는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이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이다.

이러한 민심은 총선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영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특히 수도권에서는 전패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며 당내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승민, 안철수와 함께 보수의 제3지대론이 힘을 얻을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수도권전략을 마련하지 못하면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원칙을 발표했다. 주 내용은 모든 현역의원은 경선을 거쳐야 하고, 신인 등에게 큰 가산점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포천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철휘 위원장이 당지지도보다 월등한 득표력을 보여주고 있어 경선 없이 공천을 무난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휘 지역위원장측은 “당지지도와 관계없이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인물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높은 당지지도에도 불구하고 현 김영우의원에 대한 교체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높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와중에 박종희 전 의원은 9일 고향인 영북면에서 지지자들과 귀향 환영식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과거 친 이와 친 박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다시 당대표 선출에서는 친 황교안과 친 오세훈으로 다시 나뉘었다. 이들은 확실한 자기계파를 갖고 있다. 이 계파는 최후까지 계파의 이익을 위해 협상과 싸움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와 같은 일방적인 중앙당 공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야당은 후보선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다.

이에 김영우 의원은 현역이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 패배로 조직이 크게 약화 되어있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을 회복시킬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반대로 박종희 전 의원은 보수 내 반 김영우 세력의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현역의원시절 고향을 위해 기여한 것이 없다는 것 등의 문제 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의원과 박종희 전 의원은 지역이 보수성향의 당지지도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러나 보수가 공천 경쟁 후 단합되지 못한다면 분열된 조직으로 어떻게 선거를 치룰 것 인가? 하는 정치적 부담을 갖고 있다.

또한 여당일 때 이루지 못한 지역발전을 야당의원이 어떻게 공약할 것인지도 부담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극우 지지자들에게는 호소력이 있겠지만 대다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분열된 야당의 모습이 지역 보수정치계에 활력을 가져올 것인지? 아니면 집안싸움에 그칠 것인지 기대와 우려가 겹쳐지고 있다.

7호선연장, 수원산 터널개통 등 지역현안을 해결해가면서 지역발전이라는 여당의 프리미엄을 누리는 이철휘 지역위원장과 당내 후보경쟁을 통과해야 하는 야당 후보들의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굿모닝뉴스 김병용 대표기자(dragon57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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