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기다’라는 뜻이 담긴 ‘생생지락(生生之樂)’을 주제로 한 특별한 반장 간담회가 15일 가평군 북면에서 열려 이목을 끌었다.

김성기 가평군수와 북면 각 리별 반장 등 50여명이 15일 연인산 캠핑장 세미나실에서 앞으로 가평군과 북면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반장 간담회를 연 것이다.

이날 행사는 북면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누리고 더 발전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하 마련된 자리로, 지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생지락(生生之樂)’은 중국 왕조 상(商)나라의 군주 반경에 의해 전해지는 고사성어로, 세종대왕이 이 말을 특히 좋아하여 조선왕조실록에도 거듭 언급되기도 했던 핵심 정치적 덕목이기도 하다.

이번 간담회 역시 ‘생업을 즐겁게 만든다’는 그 뜻을 담아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신바람 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주민의 봉사자로서 군정의 최일선에서 군정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반장들을 대상으로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해 군정소통 및 협력체계를 강화함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두루 수렴했다.

김성기 군수는 간담회에서 “가평군이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마을의 반장님들이 주민에 대한 봉사자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고민하고 한걸음 더 뛰어준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희망과 행복이 있는 가평의 새로운 비전을 군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 모두가 즐겁게 일하며 편안한 생활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군에서 더욱 노력하겠다. 가평군과 북면이 함께 해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늘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그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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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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