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붕어섬에서 열리는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를 찾으면 대규모로 조성된 해바라기·무궁화와 함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화천군의 쪽배축제가 열리는 붕어섬에서 약 10분거리에 있는 거례리 해바라기·무궁화 공원에는 축제를 찾은 관광객 뿐 아니라 사진 동호회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만개한 꽃들 사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은 407번 지방도 및 북한강 자전거 길과도 연계되어 있어 평소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10ha 규모로 조성된 해바라기 공원은 지난 6월, 5만본의 해바라기를 식재하여 이제는 만개한 채 하늘을 향해 노란 미소를 짓고 있다.

3ha 면적에 50여종 2만여본의 무궁화를 식재한 공원에는 현재 무궁화들이 살며시 봉우리를 열고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품종별로 무궁화의 특징을 비교 관찰할 수 있는 등 자연학습의 공간으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라벤더 정원과 아마란스, 백일홍 등 화천지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식물을 함께 식재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쪽배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해바라기와 무궁화 공원에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며 “아름다운 꽃들을 잘 관리해 화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향해 꽃들이 먼저 인사하도록 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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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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