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이형직·유재빈·이원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포천시 지역위원회)은 6일 오전 9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장원 포천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서장원 시장의 구속 수감으로 시장권한대행 체제가 지속되면서 시민과 약속했던 ‘시민중심의 행복시대 자치구현’은 실천하기 어렵게 됐는데도 포천의 어느 누구도 시장 직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사태(서장원 시장 구속)의 위중함을 시민들이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공천권을 행사하는 김영우 국회의원은 서 시장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입장 표명은 집권 정당의 위원장으로써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압박하면서 “서장원 시장은 시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는 것이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포천이 새롭게 전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른 사퇴를 촉구했다.

 

- 성명서<전문>

포천시 서장원 시장의 구속 수감으로 시장의 공석으로 대행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4기 의회 출범1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포천시민은 시장이 구속 수감되는 사건으로 인하여 시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준 사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과 약속했던 시민중심의 행복시대 자치행정구현은 실천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어느 누구 어느 단체 하나 시장 직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이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옛 부터 포천은 忠賢의 고장이라 불리어 왔다. 그것은 정의와 불의를 벗어난 일은 가문의 명예와 목숨을 걸고 지킨 용기 있는 훌륭한 성현들 덕이라 할 것이다.

포천시민은 서장원 시장이 포천의 명문대가 출신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시장은 본인과 관련된 사태의 본질과 위중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방선거와 관련 공천제도가 존속하고 있는 한 포천시 정당 새누리당 공천권 행사에 실권자인 지역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우 국회의원도 함께 시민여러분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는 유권자인 시민에게 집권 정당의 위원장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사료되는바,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

시장직 사퇴의 이유는 시장의 자리는 본인 개인의 꿈을 이루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꿈을 이루는 자리이며 포천시민위에 군림하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시민에게 사죄하고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포천이 새롭게 전진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야 할 것이다.

또한 김영우 국회의원은 진정한 포천의 발전을 원한다면 시정에 직언하고 조언하며 충고하는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다.

당장 귀에 거슬린 조언을 하는 사람을 적으로 보아서는 아니 될 것이다. 지도자의 자리는 고독한 자리이다.

모두를 끌어안고 시정과 국정을 펼칠 때 진정한 포천시민은 함께할 것이며 정파 없이 포천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위한 길에 동행자가 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포천시 지역위원회

포천시의회 이형직·유재빈·이원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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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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