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사단장 정진경)이 봄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용수 긴급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5사단은 갈수기로 인해 물이 부족한 연천군 신서면 민통선 일대 15ha(헥타아르)의 논과 밭에 11일부터 급수 및 제독차 10여대를 투입해 우선적으로 농업용수 300t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 경기 북부지역의 강우량은 예년의 60%에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상류지역의 유입량도 크게 줄어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모내기도 제 때 제한되는 상황이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5사단 화생방지원대 김병완 중위(27세)는 “이번 농업용수 긴급지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타들어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태곤 신서면장은 “우리 5사단이 선제적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어려움을 찾아 아낌없이 지원해주어 매우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단은 이번 농업용수 긴급지원은 물론 농촌일손돕기, 학습지원, 환경정화활동 등 대민지원 활동을 지속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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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민신문 백호현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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