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소재 태봉공원에 너구리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

너구리는 개과(犬科)로 일부일처제로 금실이 좋기로 유명하며 사람과 같이 가족을 데리고 생활을 하는 포유류이다. 야생동물로 가족보호를 위하고 끔찍이 새끼를 보살피는 동물로 소흘읍 송우리 아파트단지의 중심의 야트막한 야산인 태봉산에 야생성이 강한 너구리가 살고 있다는 것에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호를 하고 있다.

 너구리는 야행성 동물로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밤에 주로 활동을 하며, 잡식성으로 나무열매와 설치류, 개구리, 뱀 등을 잡아먹고 산다.

 
 
개과중에는 겨울잠을 자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번식기는 3월이고, 임신기간은 60일 정도이고 한번에 3-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태봉공원에서 몇몇 주민들이 밤에 운동을 나왔다가 목격하기도 하였지만 약 3년전부터 주공3단지앞 식당가에 겨울철만 되면 먹을꺼리를 찾아 내려오기도 하였다.

주민들은 너구리 가족이 태봉산에 둥지를 틀고 계속 서식하도록 보호해야겠다고 의견을 모으고 소흘읍에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건의를 하여 소흘읍에서는 너구리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산책로 초입과 태봉산 정상에 “너구리 가족을 마주쳐도 놀라지 마시라”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보호해 줄 것을 안내했다.

소흘읍 관계자는 “향후 너구리가 주민에게 위해되지 않도록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예방을위한 미끼약을 살포하고, 새끼를 거느린 너구리를 위협하면 자칫 상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 달라는 안내문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이홍우 편집위원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