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민들레꽃만 저리 홀로 피어~...>

누이야

어제처럼 이 아침도 가고
암흑 같은 밤이 또 다시 찾아오면 ...
또 다른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며
밤새 가위에 눌린 채 두려움에 몸서리치다
말라버린 눈물을 떨구려 애를 쓸 터인데
모두가 제 자리로 돌아간 이 아침
야속한 민들레꽃만 저리 홀로 피어
실바람에 흔들거리고 있구나....

 
2014.04.23. 야속한 민들레꽃만 저리 홀로 피어....

 

시인 손채은님에 대해

* 공주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
* 시인, 한국작가회의 회원, 평등 평화 행동하는 작가 네트워크 realist 100 동인.
* 시집 : "비오는 날 바라보는 서울은" "여기가 그 대숲이라 치고" ......
 
 
SNS 기사보내기
e고려신문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