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고등학교는 지난 3일 영북체육문화센터에서 경기도 최초 부사관과 신입생 51명과 경영정보과 24명에 대한 성대한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장, 이부휘 포천시의회의장, 이봉훈 포천시청 총무국장, 이철휘 전 2군사령관, 이상현 5군단 부군단장, 남현수 8사단 부사단장, 곽재영 1기갑 참모장 등 약 40여명의 내빈과 학부모, 지역주민, 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사단 군악대 반주에 맞추어 새롭게 출발하는 학생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다.

박철홍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영북고는 학령인구감소와 지리적 여건으로 고질적 신입생 미달과 졸업생 진로지도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전년도 부사관과 학과개편 승인과 성공적인 신입생 모집을 통해 올해 부사관과 신입생 입학식을 갖게되어 경기도의 새로운 특성화고등학교 모델로 변화하는데 성공하여, 인근의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벤치마킹 문의와 학교 지원가능 여부를 많이 문의해 오는 등 오고 싶어 하는 영북고가 되었다고 말했다.

 
 
2014 신입생 모집전형 결과 부사관과는 2: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매우 우수한 신입생들이 입학하였고, 이 학생들은 졸업 후 부사관으로 복무하며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안정된 신분과 직장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3년간 부사관과 교육과정으로 교육받고 졸업하게 된다.

또한 부사관특성화고로의 추진은 그간 지역인재 유출로 인해 생활지도와 학습지도에서 매우 어려움을 겪어왔던 종전의 학교가 아닌, 장래 군인이 되고자 꿈꾸는 학생들이 입학하여 꿈을 키우는 산실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건전한 생각과 국가관을 가진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새로운 학교로 인식이 부상되었다.

현재 기숙사 건립계획에 어려움이 있어 부사관과 학생들은 산정호수 한화콘도를 임시 생활관으로 임차하여 합숙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기숙사 건립을 추진 중이며, 기숙사만 완공되면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경기도 북부권에서 최초로 부사관을 배출하는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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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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