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사단 군악대(대위 권정선)는 자매결연학교인 청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락밴드 교육을 지원하고있다.
 육군5사단 군악대(대위 권정선)는 자매결연학교인 청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락밴드 교육을 지원하고있다.
육군5사단 군악대(대위 권정선)는 지난 3월부터 자매결연 학교인 청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락밴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청산중학교가 올해 초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락밴드 활동’을 추가하면서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5사단에 밴드음악 전문 강사를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뮤지컬 전공자인 권준이 상병(26세, 서울예술대학교 연기뮤지컬학과 2년 재학중)을 비롯해 일렉 및 베이스 기타, 드럼 등 각종 밴드악기 전공자들로 구성된 군악대 장병들은 격주단위로 청산중학교에 방문해 ‘토요방과후학교’의 락밴드 지도교사로 활동해 왔다.

군악대 장병들의 락밴드 교육은 1달에 2번씩 각 3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최초 1시간은 각 파트별로 부여된 과제의 이행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시간으로, 남은 1시간은 합주 시간으로, 남은 1시간은 파트별 연습 및 과제부여 시간으로 진행하며 연습곡은 통상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선정된다.

최초에 희망자 5명으로 시작된 청산중 란밴드는 점차 인원이 늘어나 8인조 혼성그룹으로까지 발전했다. 게다가 지난 10월 말에 있었던 학교 축제에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여 여러 학생들과 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밴드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인 학생(15)은 “예전에는 그저 제멋대로 노래를 불렀지만 지금은 군인 선생님들을 통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며 “군인 선생님들을 통해서 밴드활동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학교생활에 더욱 적극적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 5사단 군악대장 권정선 대위는 “수도권에 비해 전문적인 음악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군이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지원이 더욱 확대되어 관군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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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민신문 백호현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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