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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철 UTS-KOREA 총재 “스포츠 통해 소외계층 유소년 지원에 앞장선다”
무예신문   기사입력: 2023/02/16 [18:55] ㅣ 최종편집:
 
 
 


스포츠는 만국의 언어라고 불릴 만큼 심정을 전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스포츠를 통해 소외계층 유소년의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가 있어 본지가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유티에스 코리아(UTS-KOREA)’이다. 무에타이 등 각종 스포츠를 통해 우리 사회 유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단체이다. UTS-KOREA와 총재인 우종철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유티에스 코리아(UTS-KOREA)는 어떤 단체인가.

⇒UTS는 국내 대중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단체다. 설립자인 스테판 폭스(Stephan Fox) 세계 회장은 독일 출신으로 IOC 가맹단체인 세계무에타이연맹(IFMA)의 사무총장이자, IOC 협력단체인 국제경기연맹연합회(GAISF)의 부회장이다. 또한, 23개의 국제연맹을 대표하는 스포츠독립회원연합회(AIMS)의 회장 역할도 맡고 있다.

 

UTS는 ‘스포츠를 통합 연합(United Through Sport)’으로 인류사회의 융합과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으로 삶의 가치를 높이자는 올림픽 정신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에 발족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 단체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가 있다.

 

UTS-KOREA는 2021년 UTS 본부로부터 한국협회의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2021년 12월 2일 출범했다. UTS-KOREA는 저개발국에서 고통받는 유소년들을 위해 스포츠를 통해 평화와 발전을 이루려는 IOC와 그 산하 국제경기연맹연합회(GAISF), 스포츠독립회원연합회(AIMS) 등 동맹단체 기관들의 지원과 참여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명예총재로, 초당 이무호 선생이 상임고문으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유의동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 UTS-KOREA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스포츠는 지역, 계층, 정치적 이념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을 하나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내가 체육인은 아니지만, 스포츠에 관한 관심은 많았다.

 

대한무에타이연맹 임창진 회장과 평소 친분이 있었고, 김태현 상임부회장 등 체육인들의 권유가 있었다. UTS 설립 취지가 마음에 와닿아 총재직을 수락했다.

 

■ UTS-KOREA의 현재까지 활동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UTS-KOREA는 2021년 12월 2일 출범한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창립 이후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창립 후 2022년 3월 5일에 ‘2022년 와콘 록슈배 대한무에타이협회컵 타이틀매치 및 라이벌전’을 개최한 바 있다. 무에타이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수련하는 생활 스포츠이기도 하다.

 

2022년 11월 29일에는 UTS-KOREA 발대식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 ‘스포츠 보국(報國), 인재육성, 사업 지원’을 사시(社是)로 삼고, 스포츠를 통한 한국 유소년의 소통과 융합에 힘써왔다.

 

코로나 여파도 사그라드는 분위기인 만큼 2023년도를 기점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계획들을 하나하나 추진하고자 한다. 올 한 해가 굉장히 바쁠 전망이다. 우선 스포츠를 통한 유소년지원사업과 시설운영을 들 수 있다. 또한, 소외계층 유소년의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국내 UTS 행사 개최 및 지원을 활발히 하고자 한다. 국제 UTS 페스티벌 참가와 지원도 올해 역점을 둘 사업이다. 국내 유소년 스포츠인들이 국제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재정 확보 또한 UTS-KOREA가 해야 할 일이다. 아울러 유소년 스포츠 연구 및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모든 계획이 성공하려면 UTS 지도자들에 대한 강습과 연수는 필수적으로 뒤따라 줘야 한다.

 


■ UTS-KOREA의 운영을 위한 재정은 어떻게 해결하나.

⇒임원들의 회비와 기업 및 각 단체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재정적인 문제는 항상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려면 아무래도 자체 수익 사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임원진 및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자생력 강한 사업을 찾아내고, 힘을 모아 추진할 생각이다.

 

■ 개인적인 향후 계획이 있다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다. 스포츠를 통해 소외계층 유소년들의 교육 및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사회 문제를 예방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체육 융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한시협회 이사와 일요서울 논설주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리 역사를 빛낸 위인 100인의 일생을 자작(自作) 한시(漢詩)와 시사를 연결해서 매주 연재하고 있다. 올 연말쯤이면 ‘한시로 보는 우리 역사’ 연재가 마무리될 것 같다. 내년 상반기에는 그간 연재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 국가 사회 발전을 위한 제언은.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에 들어섰지만, 노령화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팽창에 따른 지방소멸 등이 큰 문젯거리다. 우리 국민 내부의 이념·지역·세대 갈등은 국가의 존립이 걱정스러운 정도의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이 되지 않으면 남북 자유 통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동서화합이 되지 않는 한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우리 UTS-KOREA도 스포츠를 통해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에 앞장설 계획이다.

 

■ 한시에 능하다는 소문이 있다. 좌우명과 처세훈이 있다면.

⇒좌우명은 ‘즉시현금 갱무시절(卽是現今 更無時節)’이다. “바로 지금이지 시절은 다시 없다는 뜻이다” 처세훈은 ‘선우후락(先憂後樂’이다. “근심은 내가 먼저 하고, 낙은 내가 뒤에 한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지족상락(知足常樂)’이라는 가훈을 가지고 있다.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는 뜻이다(웃음).

 

Profile

- 現 한길회 상임부회장

- 現 일요서울 논설주간

- 前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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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신문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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