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온다

고명진

가을이 온다
내 마음속에 쓸쓸히 온다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 소리가
여름 밤 그 소리보다 외롭다

저멀리 산 아래 부는 바람이
소리를 숨긴다

여름내 부산스럽더니
내게 미안하다 인사라도 하듯

바람이 소리를 숨기며
쓸쓸한 뒷전에 가을로 속삭인다.

 

 

위의 글은 백제문학 네이버밴드에서 e고려신문 편집인이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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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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