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청바지 업체 기름유출로 포천천 일대 ‘물고기 때죽음’

“보일러 기름저장소 밸브에서 최초 발생...벙커C유 300리터 유출”

포천시민방송 | 기사입력 2022/06/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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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새벽5시쯤 보일러 기름 탱크에서 약 300리터 가량 벙커C유가 하수구를 통해 포천천으로 유입돼 많은 물고기가 때죽음을 당했다.

이번 기름 유출은 가산면 소재 한 청바지 공장에서 발생했고 원인은 조사중이나 최초 누수가 발생한 기름 탱크 밸브 고무패킹을 원인으로 보고있다.

문제는 새벽에 일어난 유출로 인해 아무도 몰랐고 따라서 많은 량의 기름이 하수구를 통해 인근 포천천으로 유입되어 물고기들이 죽어나가 이곳저곳에 죽음 사체가 나뒹굴어 썩은 냄새가 진동을 했다.

기름이 유출되자 업체는 “유류제거전막업체를 찾아 빠르게 흑착포를 사용해 제거하”고 있으나 상당부분 포천천 아래로 흘러가 고기들이 집단폐사를 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포천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새벽에 발생을 했고 새벽이라 아무도 없어 늦게 발견을 한 부분이면서 민원이 발생해 확인해 보니 청바지업체의 보일러 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출량 총 300리터 중 250리터는 회수를 했다고 밝히면서 남은 30~50리터가 하수구를 통해 포천천으로 흘러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포천천 물고기 집단 폐사에 대해 연관성은 있는 것 같지만 단정 할 수 없어 정확한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취재가 시작되자 썩은 냄새와 기름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면서 빠른 처리”를 요구했다.

 

 

 

 

 

 

 

 

 

 

 

 

 

 

 

 

 

 

 

 

 

 

 

 

 

김태식 기자

부제 " 행정안전부와 감사원 등의 포천시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감사 등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때... "는 e고려신문 편집인의 견해입니다.

경기도 포천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민원들을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이 합동 특별감사 등을 통해 다른 지자체에도 경각심을 주지시키고 이러한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