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자산 달성 ‘꿈 싣고 새로운 100년 도약의 길목에 서다’

김영수 믿음신협 19대 신임 이사장

   “1970년 설립해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50주년이 지나간 지금 새로운 100년 도약의 길목에 1조원 자산 달성을 목표로 힘차게 뛰겠습니다” 지난 2월, 믿음신협(본점 의정부시 오목로 205번길 소재) 조합원 총회를 거쳐 19대 이사장에 취임한 신임 김영수(66세, 사진, 호산나교회 장로) 이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60,000여 고객들의 5,2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의지로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융자산 관리는 도덕적 안목과 알뜰한 경영 정신이 생명이다. 본지는 취임 후 바쁜 일정으로 새로운 경영체제 확립에 박차를 가하는 김 이사장을 만났다.

김 이사장은 의정부YMCA 이사장과 의정부장로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크리스천이다. 김 이사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믿음신협을) 더 크게 성장시켜서, 조합원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는 것이 목표다”라며 “동시에 '살기 좋은 의정부 지역사회'라는 유토피아적 상상을 그린다”고 한다. 조직을 이끄는데 필요한 덕목은 어젠다와 이념적 컨셉이 접목돼야 한다. 자신이 속한 조직이 향유하는 그 터전에 대한 유토피아적 상상은 순수한 경영이념을 낳을 수 있다, 기독교 정신으로 살아온 김 이사장은 이런 면이 믿음신협 정신과 한편 일치되는 듯 하다,

50년 역사를 간직한 믿음신협

60~70년대 금융권 문턱이 높기만 했던 서민들에게 고리 사채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의정부 지역 서민사회를 악성 사채 고리에서 해방 시키고자 기독교인들이 뜻을 모아 1970년 7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태동한 서민형 신용협동조합이다. 

조합원에 대한 ‘평생 어부바’ 슬로건은 바로 이런 정신에서 유래됐다.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정신 ‘평생어부바’는 초심을 지키며 달려온 세월만큼, 노하우를 쌓았다. 중소상인들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금고로서 현재 6만여 조합원과 5200억 자산을 달성했다고 믿음신협 50년사 간행집에 전하고 있다.

믿음신협은 현재 전국 873개 조합 중에서 50위 권 안에 드는 튼튼한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런 조합 위상에 걸맞게 사옥을 새로 건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사옥건립계획을 구상한다. 김 이사장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우선 정책 지표로 삼았는데, 이 또한 고객서비스 향상의 일환이라고 한다. 공간 활용성 높은 자체 사옥의 고객 편의시설 확충, 원활한 업무소통공간 확보, 업무 향상을 위한 시스템 정착 등 각 분야별 시스템 향상 환경 구축이 업무의 질적 성장과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대적 요구사항이라는 것.

올해부터 상임감사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사장부터 투명한 경영에 돌입한다. 김 이사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조합이 발전할 수 있고, 고객들이 행복할 수 있다”며 “직원 복리후생을 한층 증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감사제도는 업무의 오류가 있을 경우 즉각적인 문제파악과 해법을 찾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서, 업무의 성과로 이어진다”는게 김 이사장의 견해다.

전문 경영인의 캐리어를 가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문 경영인의 캐리어를 가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느 조직이나 리더의 윤리경영은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사심을 버리고 공사를 구분함과 동시 방만한 경영 부분은 지양하고 청렴 투명한 경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김 이사장 체제의 믿음신협은 앞으로 소상공인 조합원들과 결연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대출상담 업체 홍보, 상품구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믿음신협의 정신인 복지사회건설, 그리고 신협운동 3대 과제인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 등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믿음신협이 그간 지역사회를 위해 벌여온 다양한 공헌활동과 사회나눔사업이 돋보일 전망이다. 특히 한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추진했던 믿음사랑나눔 연탄봉사, 독거노인 사랑의 이불 나누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코로나정국 약품나눔 등 믿음신협의 이웃사랑실천이다.

믿음신협의 운영원칙은 민주적 조직구조, 가입 탈퇴 자유의 원칙, 민주적 조합관리, 인종 종교 및 정치적 평등의 원칙,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제공원칙, 조랍원을 위한 잉여금 배분의 원칙, 재무구조 안정의 원칙이다. 이를 원칙으로 달려온 50년. 앞으로 100년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 시작하는 도약의 시기로 삼고 있다. 

제19대 김영수 신임이사장은 이 같은 믿음신협 정신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평생어부바 정신 바탕으로 서민들의 의정부를 대표하는 강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다. <김영관 대기자>

 


정기총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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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기신문 김영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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