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부터 한 달간, 제2기 포천시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이 진행됐다. (대)학생 지방행정체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정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시정정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에 기초를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올해는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30명의 학생들이 행정 체험에 참가했다.

미디어 전공자, 포천시 홍보를 체험하다.

내가 배정된 부서는 홍보담당관이었다. 홍보담당관은 시의 각종 정책과 행사, 각종 알림사항 등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부서로 홍보기획팀, 언론홍보팀, 뉴미디어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를 전공하고 있어 홍보담당관의 업무가 매우 흥미로웠다.

흥미를 넘어, 방향과 목표를 정하다.

홍보담당관에서 나는 ‘이만큼 다양한 행정경험을 얻은 학생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홍보관련 행정업무를 경험했다. 홍보 시설물 점검부터 포천시 인스타그램 운영, 포천 관광지 자료조사, 포천 아트밸리 팸플릿 제작 등 우리 포천시를 홍보하는 다양한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며 현업에 계신 분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느꼈다.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은 나에게 단순히 일회성 경험을 넘어 앞으로의 사회생활 전반에 있어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일명예시장’으로서의 하루

하루동안 명예시장이 되어 본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다. 박윤국 시장님의 일정에 함께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시정과 시민의 연결고리로서 시민의 목소리와 눈이 되어 행정을 운영하는 법을 몸소 체험했다.

감상과 소회

한 달간 포천시청 홍보담당관으로 출근하며 느낀 것은 ‘시정운영의 주체가 시민이며, 행동하는 시민의식이야말로 진정한 도시발전의 디딤돌’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뜻깊은 경험과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항상 포천시에 관심을 갖고 작은 역할이라도 꼭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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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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