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김창호
눈이라도
금방 내릴 것 같은
황량한 시골 벌판엔
어둠이 깔리고
내 맘엔
흐트러진
슬픔만이 놓여있다.
비틀거리는 내 발걸음도
이젠 머지않아
버려질 벌판과 더불어
처량하게 울부짖는다.
왜
고향을
외면하느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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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김창호
눈이라도
금방 내릴 것 같은
황량한 시골 벌판엔
어둠이 깔리고
내 맘엔
흐트러진
슬픔만이 놓여있다.
비틀거리는 내 발걸음도
이젠 머지않아
버려질 벌판과 더불어
처량하게 울부짖는다.
왜
고향을
외면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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