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노인복지관(김학석 관장)은 17일 신개념 시장형 노인일자리 ‘할마이 시래국밥집’이 차탄리에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할마이 시래국밥집은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경원선 역세권 중심에 시장 선점을 목표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연천군노인복지관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2021년 시장형사업 초기투자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차탄리 소재 건물의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연천군노인복지관은 할마이 시래국밥집 오픈에 앞서 지난달 8일 레시피 개발을 위한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때 1위를 수상한 레시피를 수정·보완하고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시래기국밥집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등 레시피를 완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지속해 최종 조리법을 완성했다.

또한 할마이 시래국밥집은 국밥을 비롯해 시래기 소고기육개장, 시래기 들깨탕, 시래기 카레밥, 시래기 해물전 등 시래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연구·개발해 할마이 시래국밥집만의 메뉴를 탄생시켰다. 요리와 함께 곁들일 다양한 지역의 향토막걸리도 준비해 토속적인 맛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할마이 시래국밥집은 총 8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10대 1의 열띤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연천군노인복지관은 선발된 어르신 중 점장 1명, 부지점장 1명을 선출해 식당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학석 관장은 “그간의 다양한 노인일자리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할마이 시래국밥집이 지역사회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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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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