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한 불법 도구와 장비.
수거한 불법 도구와 장비.
고양시는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로 서식밀도가 높아지고 시기적으로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야생동물의 밀렵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고취하여 밀렵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한국야생동ㆍ식물보호관리협회 고양지회원과 공무원 등 15명이 북한산ㆍ노고산에서 민ㆍ관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결과 올무, 덫 등 15점을 수거하여 폐기처분했으며, 합동 단속은 2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에서 불법행위로 적발된 자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엽구류를 수거하면서 동시에 야산에서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서 옥수수, 밀, 백태 등 800kg을 구입하여 먹이주기 행사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생동물 밀렵 방지를 위하여 홍보와 단속을 병행함으로써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시켜 우리의 소중한 자연 생태계를 잘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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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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