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시인  8월의 뜨거운 노래 

 

 

8월의 뜨거운 노래 

 

                  고 명 진

 

검붉은 연기를 품어대던 밤

흘러간 노래되어 잿빛으로 날아오른다

 

여름밤을 내어 주고서

뒤 돌아보던 그놈은

못내 아쉬움을

또 무섭게 붉게 달아 올랐던 것일까

 

불 꽃 피는 하늘에

친구들의 노래가 사이렌처럼 들렸던 것은

아마도

나태한 나에게 채찍으로 주는 아품일게다

 

아, 일기장처럼 넘기는 세월아

나는 이름 없는 노트에 제목을 다시쓰리라

검붉은 눈물로 얼룩진 8월아

깨진 유리창 너머로 새로운 별을 보리라

 

 

위의 시는 백제문학, 도서출판 소리숲 다음 까페에서 e고려신문 편집인이 옮겨 왔습니다.

다음 검색창에서 백제문학, 도서출판 소리숲 검색해 방문해 주시면 참으로 좋은 시를 많이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백제문학과 백제문학, 도서출판 소리숲의 출판물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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