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어

 

내 자식 같은 언어를

장가 보내고  시집 보내고

새 단장 시킨다

 

한마디 깔아 놓고 화장하고

또 한마디 깔아 놓고 옷 입혀서

말머리에 꽃 비녀를 곶는다

 

그 자식이 자식을  낳아

한 줄이 둘줄 되고 셋줄 되어

한 싯구들 이루어

 

내 앞에 검게 줄을 지어 서있다

 

 

위의 시는 백제문학 백제문화예술협회 다음 까페에서 옮겨 왔습니다.    다음 검색창에서 백제문학 검색하시면 보다 많은 좋은 작품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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