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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다물 정신김진홍 목사님의 아침 묵상 다시 읽기 39
두레문화마을 김진홍 목사님  |  동두천 두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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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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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다물 정신 2021-01-18

고구려를 건국한 시조는 주몽이었습니다. 그는 활쏘기 솜씨가 뛰어났기에 이름도 주몽이라 지었다 합니다. 주몽은 부여의 왕자로 태어나 천신만고 시련을 극복하며 나라를 세웠으니 그 나라가 고구려였습니다.

그는 고구려를 건국한 후에 나라의 연호(年號)를 정하기를 <다물>이라 지었습니다. <다물>이란 말에 깃든 의미가 중요합니다. 잃은 땅을 다시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옛 조선의 잃은 땅을 되찾는다> <다시 무른다>는 의미가 담긴 말입니다. 그래서 <다물 정신>이 바로 고구려의 건국 정신입니다.

고구려 건국주 주몽은 나라를 세운 후 일념으로 고조선의 잃은 땅을 회복하는 일에 전념을 다하였습니다. 다물 정신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까운 나이 40세에 타계하고 그의 아들 유리가 대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렀어도 건국 정신인 <다물 정신>은 면면히 이어졌습니다.

후에 광개토대왕, 장수왕 같은 탁월한 왕들을 거치며 조상들의 건국 정신인 <다물 정신>은 사라지지 아니하고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고구려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하여 허망하게 망하면서 다물 정신, 다물 운동은 사라지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고구려 멸망 후 길고 긴 민족사에서 다물 정신인 고토 회복 운동은 면면히 이어졌습니다.

일본제국주의가 조국을 강압 통치하던 기간에는 다물단이 비밀 조직으로 결성되어 항일 저항 운동을 펼쳤습니다.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농민들의 자발적인 저항 운동이었습니다. 일제의 강압 통치 시절 독립 운동에 헌신한 인물들 중에는 다물단의 단원들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경에 <다물 정신>과 같은 의미를 지닌 말이 있습니다. 레위기 25장에 등장하는 <토지 무르기>란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상으로 물려받은 토지는 사고팔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레위기 25장 23절의 기록입니다. 그러나 농민들이 급한 경우를 당하였을 때면 토지는 매매할 수 없었지만 토지 경작권을 팔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재정이 생기면 언제든지 넘긴 토지 경작권을 되찾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권리를 <토지 무르기>라 하였습니다. <토지 무르기>는 고구려의 <다물>과 같은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바라기는 겨레의 국운이 언젠가 열려 고조선의 고토요, 고구려의 잃은 영토를 다물할 수 있는 미래가 열릴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동두천 두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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