卿山 모상철 상임고문

卿山 모상철 상임고문 함께 가는 길~^^♡~
창을 두드리는 햇살

                      卿山 모상철


삭풍에 외로운 밤
무표정한 회색빛 도시에
서리꽃 이고 오들오들
새벽길을 보챈다
창 너머에는 붉은 주단이 깔리고
따사로운 햇살이 반짝 거리면
햇살에 내주고 흔적없이
사라지는 무서리꽃 이어라

유리창 캔버스에
그려놓은 하루 콘크리트 숲 액자
따사로운 햇살이 숲속에 찾아 들어와
역병으로 지친 일상 향기로운
인향이 너울너울 창틈새로 숨어들어
웃음꽃 피우고 맞잡은 손에는
따사로운 전율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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