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는 “우리 아이들은 내가 책임진다”며 나가라

 

한적한 마을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는데요.

바로 인터넷을 통해 강아지들이 있는 곳을 알게 되어 청소하려고 온 자원봉사자들과 견주의 입장차이 때문입니다.

봉사자들은 저마다 인터넷을 통해 강아지들의 생활이 매우 좋지 않아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경기도 등지에서 무려 20여명이 모였는데요.

봉사자는 저희 취재진에게 며칠 전에 이곳에 와 이곳 강아지들의 처우가 매우 좋지 않다는 판단을 했고 그날은 저녁에 왔기 때문에 다음날 다시 와 보니 생각한 데로 정말 생각 그 이상으로 처우가 좋지 않아 인터넷에 이곳 사정을 알리고 견주에게 쓰레기와 강아지 보금자리를 치워 주겠다고 해서 오늘 오전 10시 이곳에 20여명이 함께 했다고 봉사자는 이날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20여명의 봉사자들은 한 참 청소를 하고 있는데, 데려 견주가 나가라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끝내 경찰을 불러 이렇게 한바탕 시끄럽게 된 것 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포천시 가채리 중앙로 295번 길 인근 한 허름한 주택에서 60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현장입니다.

자원봉사자들 20여명은 저마다 장갑과 장화를 준비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강아지들의 사랑을 받으며 청소를 열심히 하고 또 했는데요.

이날 무려 쓰레기만 무려 2톤이나 나왔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려고 온 김씨는 며칠 전에 인터넷을 보고 이곳을 알게 되었고 추운데 담요라도 주려고 들렸다가 구더기가 나오고 강아지들이 그 구더기를 먹는 보습에 충격을 받아 오늘 이렇게 많은 봉사자분들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봉사를 하러온 김씨는 햇볕도 들지 않는 곳에 강아지를 방치하고 있으며 또 강아지들이 온 마을을 헤집고 다니는데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 견주는 아무생각 없이 괜찮다고 만 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며 사료 역시 잘 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또 봉사자들 상당수는 이런 조건이 안 좋은 곳에서 어떻게 60여마리가 넘는 강아지를 키우는 지 이해를 못하고 하루속히 분양을 해야 한다고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 반장님은 이곳에 약 8년전 이사를 왔는데 어느 날 보니 강아지들이 한 마리 두 마리 늘더니 이제는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 마을에서 골치 거리로 자리 잡았다고 말해주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찾아가 설명을 하고 시청에 민원을 넣어도 도통 해결이 되지 않아 이렇게 하루하루 고통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겨울에는 냄새는 심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여름에는 냄새와 개짖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저녁에는 강아지들이 이곳저곳에 돌아다녀 무서울 정도고,

또 신발이며 각종 농작물을 파헤쳐 금전적인 손해가 매우 심하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옆집에 거주하는 이웃주민 역시 아들이 새벽일을 하는데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개 짖는 소리에 잠을 잘 수 없고,

또 손자와 손주가 마당에서 놀고 있는데 사나운 개들이 돌아다녀 정말 마음고생을 여러번하고 있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견주는 아랑곳 하지 않고 데려 마을 주민들에게 울타리를 처 주면 되지 않는냐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는데,

자기 강아지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데 왜 우리가 고생을 하며 울타리를 쳐주워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럼 견주는 어떤 인물일까 취재를 응해 받습니다. 그런데 견주는 이렇게 많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음에도 “나는 방송에 나가면 죽는다고 하는 데요”

왜 그럴까요.

마을 주민에 의하면 이곳에 안 그래도 민원을 넣어 시청 직원이 이 강아지에 대해서 안락사를 시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으니 방송에 나가고 외부에 알려지면 당연히 시청 관계자가 와 강아지들을 처리할 까봐 무서워서 그런 거라고 합니다.

그럼 주민들에게 피해를 안 주면 되는데 어떻게 저 많은 개들을 관리를 하겠냐며 견주가 나이도 있고 해서 더 이상은 마을에서도 봐 줄 수 없다고 한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강아지를 내 새끼처럼 키우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까지 큰 피해를 주면서 등록도 안 된 개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됩니다.

후원을 받은 사료들도 처리하지 못하고 밤낮으로 짖는 개들로 인해 이 마을 주민들은 하나둘 떠나고 있습니다.

정 개들이 좋으면 한두 마리 키우면 되는데 한 봉사자는 견주가 나이도 있고 사료를 살 수 없는 상황에서 저렇게 사업적으로 키우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저렇게 많이 키워 제대로 된 양육도 못하는 상황에서 차라리 한두 마리 잘 키우는것이야 말로 정말 개들을 위한 것 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하듯이 마을주민들 역시 제대로 된 생활에서 키웠으면 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견주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강아지들이 좋은 시설로 입양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포천시민방송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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