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가산면분회(분회장 이용근)는 23일 국화꽃 가꾸기 전시회를 가산면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했다.

가산면분회는 가산면의 아름다운 공원가꾸기 사업과 협업해 어르신 여가 활동 및 사회기여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꽃 기르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 23개리 어르신이 국화 화분을 가꾸었다. 국화 기르기는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과정으로 잎, 줄기 가꾸기를 거쳐야 아름답고 굳건한 수형 속에 피어난 꽃의 환희를 느낄 수 있다.

이용근 분회장은 “5개월 동안 정성껏 가꾼 국화들을 전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아름답게 자라는 국화를 보며 생명의 경이함을 느끼며 길렀다.”고 전하며 “국화를 가꾸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받았고, 이젠 그 행복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참석한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국화꽃전시회가 지역을 위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꽃을 가꾸어 마련하셨다는 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을 국화가 만발한 이번 전시에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작은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산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일원에서 약 2주간 지속될 예정이다. 전시회가 끝난 후 화분은 각 마을로 돌아가 마을 화단에서 키울 예정이며, 해당 사업은 내년에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화꽃 전시회에 앞서 올해의 꽃을 선정하는 품평회에서 대상은 우금2리 경로당(회장 원종현)이 차지했으며, 이 밖에 9개 경로당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홍우 기자.

SNS 기사보내기
이홍우 편집위원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