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고명진

그리도 그리워 하더니
노랗게 물이 들고야 말앗구나

그리도 아파 하더니
찢겨지고야 마는구나

그리도 울어대더니
피 눈물로 얼룩이 지는구나

이제는 버티기가
힘이 드는가 보구나
결국 지고야 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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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고명진시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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