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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주의해야 하는 당뇨는 혈당 조절 기능을 가진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분비가 되더라도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 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 당뇨, 단 오줌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인슐린은 혈중 글루코스(포도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당 수치가 높으면 인슐린이 췌장에서 혈액으로 풀려 당 수위를 낮춘다.

 보통 '성인 당뇨병'이라고 하는 '2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시스템이 고장나서 생기는 병이다.

 췌장에는 췌도가 들어있는데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알파세포 등 다양한 세포들이 모여서 췌도를 구성한다.

 정상적인 사람들의 췌장에는 백만개 정도의 췌도가 들어있는데 염증에 의해 췌도가 망가지면서 당뇨병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50%정도의 췌도가 망가지면 내당능장애나 공복혈당장애가 생기기 시작하고 70%정도의 췌도가 망가지면 당뇨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된다.

 당뇨병의 원인을 췌장의 미세염증에서 찾을 수 있고 당뇨합병증도 염증질환으로 보는 게 이해가 잘 된다.

당뇨합병증은 혈관염에서 시작이 되며 눈에 있는 혈관이 염증에 의해 망가지면 당뇨망막증이 악화되고 눈에 있는 혈관이 터지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장에 있는 혈관들이 망가지게 되면 투석을 해야하고 심혈관계질환들과 다양한 염증질환들도 혈관염과 관련이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면서 수분도 같이 배출되어 소변량이 늘고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 이에 갈증이 심해지며 영양분이 몸에 흡수되지 못해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분비되더라도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하면 잘 먹어도 체중이 빠지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심혈관계 질환, 실명, 신장 기능 저하, 혈관 이상, 뇌졸중, 신부전증, 심근경색, 협심증, 고혈압 등이 있다.

 또한 당뇨가 진행되면 몸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발에 상처가 난 후 피부가 썩어 들어가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병은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미 증상이 시작된 뒤라 하더라도 식단, 운동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 수치와 혈압, 고지혈증을 모두 조절해야 하는 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당, 염증, 콜레스테롤, 혈압 등 다양한 증상들을 함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혈액이 맑아지고 혈관이 튼튼해지는 것을 목표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병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치료의 목적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당 섭취를 줄이고 평소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인슐린주사를 맞는 분들이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경구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저혈당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인슐린주사는 혈관염 등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삼시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늦은 시간대에 저녁식사를 피하는 것이 건강 유지와 체중 조절에 좋다.

 장시간 음식을 먹지 않다가 배고픔을 못 이겨 폭식을 하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당뇨합병증을 이겨내고 싶다면 ‘저열량, 저당, 저염, 저지방, 저염증’ 이라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합병증 발병률을 줄이려면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면밀한 혈당치 관찰, 규칙적인 운동, 바른 생활습관 등을 준수해야한다.

 당뇨병이 생기면 우리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당뇨합병증이 발생하고 악화가 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셀레늄,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가 중요하다.

 어성초, 뽕잎, 녹차, 감초, 율무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허브와 약초들도 도움이 된다.

 면역결핍은 영양결핍에서 시작된다. 영양밸런스와 면역조절력을 위해 스마트하게 푸드를 즐기는 게 필요하다.

 숨어 있는 다이어트 비법은 없다.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다. 꼭 헬스장에서 뛰어야만 운동이 아니다. 많이 걷고 집안청소나 산책, 계단 오르내리기, 대중교통 이용 시 서서 가도 운동이 될 수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가장 나쁜 저녁 폭식을 막기 위해서 점심과 저녁 사이에 약간의 채소, 과일, 견과류 등 열량이 낮은 자연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소아인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성장시기인 소아는 많은 영양섭취와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 간혹 혈당 조절을 위해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 보호자가 지나치게 영양섭취를 제한해, 성장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래와 어울리는 행동이나 운동 등을 우려하기도 하는데, 당뇨병을 이유로 아이를 제한하지 않는 게 좋다.

 소아 당뇨병 환자의 보호자는 의사와 잘 상의해 활동과 음식 섭취 적정 수준을 이해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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