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가 비싸고 방한 중국인을 상대로 장사하는 업소가 많은 중구 명동에서는 올해 134개 업소가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해(111곳)보다 20.7% 늘어난 수치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억눌렸던 폐업 수가 올해 안에 급증하는 시기가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와는 별개로 그간 장기화된 경기침체, 시장정체와 고질적인 과당경쟁으로 인해 누적되어 왔던 리스크(부채 등)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시점이 오면 폐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되어 있다"
지난 2018년 문을 닫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매장은 58만6209곳에 달한다. 소상공인의 폐업률은 90%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