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시인/ 박응열. 포천(윌더니스)

문예시인/ 박응열. 포천(윌더니스)

 

봄을 재촉하는 비
 
                              박응열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양지바른 곳곳마다
봄기운이 더욱 깊어질 것이며
텁텁한 흙을 뚫고 나온 새싹 실눈뜨겠지

푸른 보리밭길 사이로 해맑은 봄볕 내려앉으면
봄 기운에 꽃인 듯 드러나는 고운 님의 얼굴
꽃길 아니어도 봄이 가득한 님의 눈빛 더 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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