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2월 31일 포천시청 본관 2층에서 ‘임진강 평화문화권 38선 역사체험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한 포천시의회 의원, 교수, 공무원, 창수․영중․일동면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 및 건의사항이 반영된 최종보고를 청취하고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에 대한 향후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은 2014년 10월 ‘임진강 평화문화권 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창수면 오가리, 영중면 영송리, 일동면 수입리 일원에 총 17km에 폭 2~3m, 총사업비 84억 원 중 국비 37억 원 및 특조금 8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38선 역사체험길은 남북이 38선으로 분단된 역사적 사실을 재발견하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의 역사체험 문화브랜드를 창조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포천시는 최근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전철 7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접근성 확대에 발맞춰 38선 영중면 일대의 군사 낙후지역의 이미지를 벗고 관광문화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안)에 대해 지역 현안과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시의원, 설계 전문위원과 관련부서장, 지역주민 대표 등 내·외부 위원들이 참석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박윤국 시장은 “이번 최종보고회가 우리 포천시의 관광자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는 여러 위원님들을 포함한 참석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홍우 기자.

SNS 기사보내기
이홍우 편집위원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