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국(용인 양지)

강창국(용인 양지) 행정사
 
" ... 나는 아버지로부터 국제정세를 정확하게 읽는 법을 배웠으며 , 외삼촌으로부터 백전불퇴의 이기는 병법을 전수받았다. 나아가 스승 자장법사로부터 유학과 불교의 교리를 배웠다. 그리하여 당나라와 사생결단으로 싸우다가도 필요할 때면 몸을 한없이 낮추었다. 밀릴 때는 유화책을 쓰다가 힘을 비축하면 다시 공격하는 화전 양면책을 구사했다. ....
나의 사전에는 신라도, 고구려도, 백제도 없었다. 신라 사람은 물론이요 고구려와 백제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벼슬을 내려주었다. 삼한의 강역에 사는 사람은 모두가 하나의 민족이었다. 해불양수(海不讓水)의 큰 덕으로 과거의 적을 포용했고, 대인춘풍(待人春風)의 따뜻한 마음으로 유민들을 규합했다. 그리하여 삼국 백성들은 한민족의 동질감과 정체성이 싹트게 되었고, 외세에 맞서 함께 싸우는 혈맹이 되었다.... ..."(下권 419쪽)
우종철 <통일대왕 김법민 上 ㆍ 下> 승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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