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어도 영화관에 가고, 비행기를 타고, 야구장에 가는 것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혼자서 이동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여행은 여전히 모험과 같은 일입니다.

최근 포천시의 기관·단체 들이 모여 중증장애인에게 바다여행 기회를 선물하고자 1일 여행을 계획하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포천시 새마을회, 자원봉사센터, 시설장애인협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회복지협의회 등 50여개 기관·단체가 뜻을 모아 ‘우리도 바다로 소풍간다’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경묵, 윤경례)를 결성하였습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2019년 4월 15일(월), 중증장애인 400명, 자원봉사자 400명 등 총800여명이 낙산해수욕장으로 소풍을 가 바다 둘레길을 산책하고 경기도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작은 콘서트를 관람하는 1일 여행을 기획하였으며, 소요되는 금액 6천여만원 전액을 후원금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바다로 소풍간다’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에게 신체적·정신적 부자유함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고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한 화합과 행복한 삶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며, “자원봉사자 모집과 후원금 모금에 뜻을 함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후원문의 031-531-0268 포천사회복지협의회)  이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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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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