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을 우리 연천군에 적용하여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이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연천군 주민 70여명과 공무원들이 최근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을 견학해 우수성을 확인했다.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노력으로 한국환경공단이 5년마다 실시하는 기술진단운영평가에서 2006년, 2011년, 2016년 3회 연속 최우수시설로 선정돼 지역환경개선에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연천군의 이날 방문은 현재 분뇨처리시설 증설사업 추진에 따른 악취발생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모범적 사례 적용을 위해 실시됐다.

이에 앞서 가평장학관 입사생 30여명도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가평공공하수처리시설을 견학함으로서 하수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 분뇨처리시설은 지난해 전국의 272개 사업장 및 환경시설설치 계획중인 자치단체에서 방문하는 인원이 년 1천여명에 육박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수 및 분뇨 처리시설은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 선도행정의 표본이 되는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벤치마킹 장소와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상시 개방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하수처리과정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물 절약의 중요성을 알려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친화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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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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