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수 공동리더 장익수 시민문화촌 대표

181008 지역단체의 소소한 모임이야기(22) - 통기타스토리

몇주간 쉼없이 달려서인지 가끔씩 밀려오는 증상, 쉼을 요구하는 내적인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보면 금방 무리가 찾아옵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떠나기 전 달리다가 살면서 처음 독감에 걸려 일주일을 누워 본 경험이 있습니다.

요즘 제 생활을 돌아보니 귀국 후 그렇게 쉼 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나마 커피 한잔 두잔으로 다시 힘을 내고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다 보니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나날이긴 합니다.

일요일 아침 다니는 교회의 고등부교사회의를 마치자마자 광명으로 달려갔습니다. 기타스토리 #김용호 형님이 주최하시는 나눔의짜장차(사랑의짜장차)와 함께 통기타스토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랫동안 통기타로 인연을 맺어 제가 주최하는 행사에 공연자로 오시기도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사랑의짜장차


그동안 많이 들어보기도 하고 활동도 알아왔지만, 직접 가서 보니 대단한 봉사단체였습니다.

광명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 입주자대표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봉사의 현장에서 음악이 있는 마을의 소규모 음악회는 최적의 결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커피까지 더하면 더 좋은 궁합이 될텐데...

밀가루 음식은 커피를 부르곤 하니까요.

11시 조금 넘어서 시작된 음악회는 1시 30분이 지나서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2시간 넘게 진행되었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아파트 거주민들도 행복한 얼굴로 함께 한 음악회였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 통기타와 함께 마음을 울리는 날을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10월말 조지훈문화의거리조성을 위한 시낭송시노래 힐링콘서트가 퇴계원역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사람 또는 단체와의 시너지 있는 결합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지난날 빼앗기는 것이 두렵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킬 것은 지키려합니다. 내 주변의 사람과의 사랑, 그리고 행복한 동행이 그것입니다. 그런 하루가 마무리 되고 새로운 내일이 찾아올 것입니다.

오늘 하루 아름다운 비행을 마치고 새로운 내일을 위해 도약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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