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경기도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최대축제인 ‘제28회 경기연극 올림피아드’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가평문화창작공간(GAS-386)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경기연극 올림피아드 대회는 아마추어 연극인들에게 작품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은 가평군에서 유치하게 된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본 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 아마추어 연극단체가 참여한다.

경연형태로 열리는 행사에서 각 참가팀은 창작 및 번역극, 실험성이 풍부한 연극 등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평군은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극단 소향에서 ‘홍도야 울지마라’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군 관계자는 “참가단체 대표자 회의 및 홍보 등을 통해 성공적인 행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연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람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달 6일 한국연극협회도지회와 ‘경기연극 올림피아드 대회’유치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 행사 추진을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행·재정적 지원과 행사추진 및 연극인 교류협력체계 등을 구축키로 약속한바 있다.

대회가 열리는 가평문화창작공간 GAS-386은 지난 2015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혁신상을 수상해 올해 문을 열었으며, 공방·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연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과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아트 플렛폼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올해 가평만의 전략적 문화콘텐츠로 군민 중심의 커뮤니티 연극을 선택해 일년 열두달 열두개의 연극을 가평문화창작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다.

매월 잡지처럼 받아보는 월간연극은 전문연극업체로부터 1인극, 무언극, 참여형 커뮤니터 연극 등 다양한 연극으로 진행된다.

8월까지 진행된 월간연극에는 300여 명이 관람하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만족시키고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9월 7~8일 양일간에는 사랑과 전쟁, 예술에 관해 광대들이 풀어내는 ‘환상동화’에 이어 11일부터는 제28회 경기연극 올림피아드 대회가 막이 오른다. 이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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