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청담동65 공동리더 김성진청담동65 쾌도난마

여인의 뒷모습  /  김성진
 

큰도로를 질주하는 수 많은 자동차
엔진의 소음은 저녁 공기를 가르고
옷깃을 여민 사람들은 어디를
가는지 ..
...

가로수 갈곳없어 서성이며
마릇잎 떨어진 아스팔트
냉기 가득한 바람만이 감도는구나.

긴밤
반으로 쪼개진 반달이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하고
인생의 여정
이정표 머문
그곳에서 기다린다.

무엇에 쫓기어 가는지
가을의 여인은 어느덪
쓸쓸한 뒷모습 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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