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관인 중고등학교 전경2
경기도 포천시 관인 중고등학교 전경2

1일, 올해부터 처음으로 공개되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의 2011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의 결과발표에서,  7월에 실시한 전국 고등학교 향상도와 국어, 수학, 영어 과목별 100대 우수학교에 포천시의 소규모 121명의 최북단 낙후된 시골학교인 관인고등학교가 선정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런 경기 최북단에 포천시 관인면에 소재한 관인고등학교(교장 이현석) 인데, 2011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국어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년도 10.5%에서 2.5%로 수학은 전년도 10.5%에서 0%로, 영어의 경우 전년도 21%에 달했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0%로 개선하는 등 눈부신 학력향상을 이뤄냈다.

관인고의 과목별 전국 순위는 국어의 경우 전국 32위, 수학 56위, 영어 48위 경기도 순위는 국어 4위, 수학 1위, 영어 2위 등 경기도 내에서는 3과목 모두 고르게 선두권에 속한 것으로 파악는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동문 등이 한마음으로 명품고등학교를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해 전국의 명문고로 우뚝선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본교 선생님들의 남다른 열정과 함께 포천시의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시골 소규모 학교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안주하지 않고 관인고등학교가 전국 최고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경기도 포천시 관인 중고등학교 전경1
경기도 포천시 관인 중고등학교 전경1
기존의 포천의 실정은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포천시내로 진학하고 고등학교는 의정부나 서울로 진학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포천의 최북단의 시골에서 이러한 결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지역관계자들은 들뜬 분위기로 이 기세를 살려 포천의 교육의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처음 공개된 전국 고등학교 향상도는 당해 학교 재학생들의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획득한 실제 점수와 고등학교 입학당시(‘09년 중3)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통해 도출되는 학교의 기대점수와의 차이로 산출됐으며 이러한 결과로 ’잘 가르치는 학교‘, ’노력하는 학교‘의 구분을 도출할 수 있는 근거이다.

전교생 121명인 소규모 학교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학교경영 최우선 과제를 ‘학력향상’으로 삼고 방과 후 수준별 수업과 함께 포천시 으뜸인재 육성프로그램 사업공모에 공모 선정되어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함께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한 수차례의 간담회로 학부모 교육관심도 제고에 노력했고 교사의 열정이라는 가장 확실한 재료로 지역 동문 및 주민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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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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