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청담동65 상계동 김성진 청담동65 상계동

 
 
어이할꼬 어이할꼬
 
          
                     김성진 청담동

 
어이할꼬 어이할꼬
문명의 바람에 가지는
꺽이고 뿌리는 들어나니
푸른잎과 열매는 보이지 않네.

어이할꼬 어이할꼬
황금빛 아래 노래하던
천사도 땅아래 떨어져
나뒹구는 먼지가 되었으니
콘크리트 숲속의 회색빛만
감도네.

어이할꼬 어이할꼬
제어되지 못한 이기주의,
빛아래 있되 생명을 알지
못했고 진리의 목소리에
귀 기우리지 못했으니
살아 있되 죽은 그림자와
같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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